[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전쟁발 유가 충격에 원자력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원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어 원자력 ETF 투자가 유망하다"고 제안했다.
박우열 연구원은 "원자력은 무탄소 고효율 에너지원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에 더해 전쟁에 따른 가성비도 부각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 상장 원자력 ETF는 9개까지 늘어났다.
박 연구원은 "K원자력 ETF 5개에는 2월부터 약 1,000억원씩 순유입돼며 합산 AUM은 연초 1.1조원 수준에서 2.4조원까지 늘어났다"면서 "국내 ETF 중 차별화된 종목 구성으로 성과를 기록한 TIGER 코리아원자력 ETF를 우호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상장 원자력 ETF는 상품 유형이 더 다양해 10개 합산 AUM은 연초 130억 달러에서 20억달러 가량 순유입되며 157억달러까지 커졌다.
국내 상장 글로벌 원자력 ETF도 4개로 늘어나 시가총액 합은 7,410억원으로, 미국보다는 작지만 국내의 다른 테마보다는 큰 편이었다.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소형원전(SMR) 관련주들은 가시적인 실적 상향이 없어 부진한 흐름이다. 반면 글로벌 원자력 ETF 중 연초 이후 성과는 우라늄 기업 ETF(URA.US)가 가장 양호하다.
원자력 ETF(NLR.US) 상장 이후 18.5년간 상관성 분석을 시행한 결과도 소개했다.
박 연구원은 "정책 변수를 제외하면 원유와 원자력의 수익률 회귀계수는 0.69로, 유가가 1% 상승하면 원자력 기업들도 0.69%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가 발생하자 전세계적으로 탈원전 기조가 확산되면서 상관성은 깨지고 원자력 산업은 침체기에 빠졌었다. 현재 유가는 100달러를 재돌파했으며 정책 환경까지 우호적이라는 전례 없는 조합으로 원자력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