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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국채선물, 장중 등락 끝 혼조…외국인 수급에 변동성 확대

  • 입력 2026-04-15 16:0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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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국채선물, 장중 등락 끝 혼조…외국인 수급에 변동성 확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 서울 채권시장은 장중 변동성을 키운 끝에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 기대감이 부각되며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한 영향으로 글로벌 금리가 하락하자 장 초반에는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국채선물은 두 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강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장중으로 갈수록 흐름은 약화됐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강세폭이 빠르게 축소됐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지며 한때 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시장은 오후 한때 반등에 성공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틱 오른 104.36을 기록했고, 10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0.84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외국인 수급에 연동해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현물 금리는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6bp 하락한 3.321%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3.652% 수준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실시된 단기물 입찰은 무난한 수요를 확인했다. 통화안정증권 3년물 입찰은 1조원 모집에 1.44조원이 응찰해 견조한 수요를 나타냈고, 낙찰수익률은 3.380%로 결정됐다. 재정증권 63일물 입찰 역시 2.5조원 모집에 4.55조원이 몰리며 182%의 응찰률을 기록했고, 낙찰금리는 2.64%로 형성됐다.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유지되고 있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금리 하락이라는 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급과 이벤트 변수에 따라 장중 흐름이 크게 흔들린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간밤 글로벌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하게 출발했지만 외국인 선물 매도가 확대되면서 장이 빠르게 눌렸다”며 “이후 매수로 돌아서며 반등이 나오긴 했지만 방향성을 만들기에는 재료가 엇갈린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수급에 따라 장중 흐름이 수차례 바뀌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장세였다”며 “청문회 이벤트와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어 당분간은 박스권 내 등락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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