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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美재무장관 "근원물가 하락 낙관…연준 금리 인하해야"

  • 입력 2026-04-15 14:3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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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근원 물가 둔화 흐름을 근거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행사에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오히려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는 더 큰 폭으로 인하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판단에 대해서도 “다소 잘못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통화정책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바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인 평가를 내놨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전쟁의 경제적 영향이 언제 본격적으로 반영될지는 불확실하지만 현재 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이 3~3.5%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국제기구들의 비관적 전망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을 낮춘 국제통화기금 등의 평가에 대해 “다소 과도한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연방 대법원 판결로 제동이 걸린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복원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이르면 7월 초까지 기존 수준의 관세를 다시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122조를 활용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관세 인상을 위해 301조에 기반한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도 진행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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