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환율, 1,470원대 초반 하락 출발 예상…미·이란 협상 기대에 달러 약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41507284501984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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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환율, 1,470원대 초반 하락 출발 예상…미·이란 협상 기대에 달러 약세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 달러-원 환율은 1,470원대 초반에서 하락 출발한 뒤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71.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스왑포인트(-1.35원)를 반영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81.20원) 대비 8.25원 하락한 수준이다.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 재개 기대가 부각되며 중동 긴장 완화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달러 가치도 동반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98선 초반까지 내려오며 약 6주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통화도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달러 후반대로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역시 6.80위안대 초반으로 내려오며 위안화 강세 흐름을 반영했다.
국제유가의 급락이 환율 하락 압력을 키웠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 가까이 급락하며 배럴당 91달러대로 밀려났다. 이는 지난달 말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며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물가지표도 달러 약세를 지지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에 그쳐 시장 예상치(1.1%)를 크게 밑돌았다. 근원 PPI 역시 0.1% 상승에 머물며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에 따른 긴축 우려를 일부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수급 여건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환헤지 비율을 15%로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달러 수요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 전일 장중 환율이 1,470원대 초반까지 급락한 것도 이 같은 정책 기대가 선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환헤지 비율이 시장 예상 범위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재료로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하단에서는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1,470원선 부근 지지력이 확인된 점은 하락 속도를 제어하는 요인이다. 중동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점도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변수로 꼽힌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과 위험선호 심리에 연동해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급 부담과 이벤트 리스크가 맞물리며 일방적인 하락보다는 등락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이란 협상 관련 뉴스 흐름과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장중 방향성이 수차례 바뀌는 흐름 속에서, 환율은 1,460원대 중반에서 1,470원대 중반 사이를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