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12 (일)

글로벌 주식, 미-이란 전쟁에서 벗어나 안도 랠리 시작할 것 - 대신證

  • 입력 2026-04-10 08:2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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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 글로벌 주식시장이 미-이란 전쟁에서 벗어나는 안도 랠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양국 간 불협화음은 있겠지만 종전을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미국이 잠정적으로 제시한 종전일인 4월 9일을 앞두고 7일 미국-이란은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

문 연구원은 "2주간 휴전이 끝나는 시점이 22일 이스라엘 건국기념일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이 전제조건이 되는 이스라엘 수상(이스라엘 최고 권위의 훈장)을 위해서라도 종전을 서두르기 위한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주간 양국은 자국안을 최대한 수용시키기 위해 현재 바로 꺼내들 수 있는 카드로 신경전을 벌일 것"이라며 "이란은 휴전 시 약속했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두고 간혈적으로 봉쇄와 개방을 통해 미국을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럴 때마다 미국은 다시금 이란 내 발전소와 교량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양국간 긴장은 휴전 2주 동안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이를 두고 종전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하기보다는 동 상황을 양국간 협상술 정도로 의미를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미국-이란간 2주간 휴전의 의미는 양국 모두 휴전을 통해 종전을 위한 큰 틀의 합의를 내비친 것으로 파악해야 하며, 앞으로 2주 동안 종전을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하는 ‘선 합의-후 논의’ 방식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은 3월 이란 전쟁을 통해, 올해 상승 속도가 문제였던 동아시아 주식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과열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평가했다.

현 S&P500 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은 19.8배로 5년 평균(19.9배)를 하회하며 IT 섹터의 12개월 선행 PER은 21.1배로 5년 평균(25.9배)을 밑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전쟁 여파로 주가 하락, 변동성 확대라는 인내의 여정도 끝자락에 와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이 시작된 단계는 안도랠리에 대한 기대를 가져도 된다"면서 "전쟁이 가져온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기 기대인플레이션(BEI, 미시건대, 애틀란타 연은 등)은 안정적이며, 4월 중순에 진입하는 26년 1분기 미국 어닝시즌은 호실적 기대를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S&P500 기업 가운데, 26년 1/4분기 EPS 가이던스를 내놓은 110개 기업 중 59개가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과거 5년 평균 44개, 10년 평균 40개를 상회하는 수치로 21년 2/4분기(66개) 이후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26년 1/4분기 S&P500 EPS 증가율 예상치는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로 25년 12월 말 추정치(12.8%)를 상회하다고 했다. 실적 주도 섹터는 IT(45.1% vs. 25.12월 말 추정치 34.4% 이하), 소재(23.9% vs. 24.8%), 금융(15.1% vs. 14.6%)이라고 밝혔다.

그는 "23년 1/4 분기 이후 13개 분기 연속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치가 예상된다. 미국-이란간 종전 협상에 접어든 현 시점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과 함께 4월 안도 랠리를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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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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