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12 (일)

중동사태 장기화로 실물경제 전망경로 수정 불가피 - 신한證

  • 입력 2026-04-09 08:4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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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중동 사태 장기화로 실물경제 전망 경로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건형 연구원은 "미국이 제시한 협상 시한인 4월 8일을 앞두고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해 최악의 충돌을 면했다"면서도 이같이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금번 합의로 폐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이 조건부로 개방되는 등 공급망 숨통이 트이는 듯하다. 다만 이란과 미국 간 정전 합의에 대한 조건의 이견 차가 커 종전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그는 "이러한 지정학 불확실성이 시장 경계심을 붙잡고 있다. 국제유가(WTI 기준)는 고점 대비 하락했음에도 에너지 공급망의 불안 요인이 잔존해 여전히 배럴당 90달러대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국제 유가가 90달러대에서 하방 경직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은 고유가가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 반영을 넘어서 실물경제의 경로 변경을 요구하는 임계점에 도달한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물가를 선행적으로 끌어올리고 성장을 후행적으로 억누르는 비대칭 시차 구조를 형성한다.

하 연구원은 "이 같은 공급 충격의 시차적 특성을 감안하면 현재 지표상 견조해 보이는 성장률은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며 "향후 2~3분기에 걸쳐 본격적인 하방 압력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에 따른 5가지 경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현재 국제유가는 아래의 시나리오 ③(소모전, $95 내외)에서 등락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③소모전 장기화를 분석 기준으로 설정하고, 이 범위 내에서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 경로와 주요국 수정 전망치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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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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