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중동 불안에도 네고·당국 경계에 상승분 반납…1,504원 하락 마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40715434104623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외환-마감] 중동 불안에도 네고·당국 경계에 상승분 반납…1,504원 하락 마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40715434104623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외환-마감] 중동 불안에도 네고·당국 경계에 상승분 반납…1,504원 하락 마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당국의 구두개입 영향에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 내린 1,504.2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간밤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1,508원대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1,505원선까지 밀렸다. 이후 장중에는 중동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며 상승 전환, 한때 1,512.6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기대를 낮추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LNG 선박 운항을 제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 강세와 유가 급등이 동시에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율도 1,510원선을 상향 돌파하며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오후 들어서는 분위기가 반전됐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다소 진정되고 국제유가 상승세도 제한되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빠르게 축소했다. 특히 1,51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며 상단을 제약했다.
여기에 당국의 경계 발언도 환율 하락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외환시장 간담회를 열고 “원화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과감한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사실상의 구두개입으로 받아들이며 환율 상단을 눌렀다.
외국인 수급도 장중 변화가 감지됐다. 오전 한때 3만계약 이상 순매수를 보이던 달러 선물은 오후 들어 2만계약대로 축소되며 달러 매수세가 다소 약화됐다.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8%, 3.4% 오른 가운데 0.82% 상승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중동 리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시한 발언으로 장중에는 환율이 1,510원선을 넘겼지만, 네고 물량과 당국 경계가 맞물리며 다시 눌린 흐름”이라며 “이벤트 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59엔대 후반에서 상승세를 유지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7위안대에서 등락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