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26 (화)

삼성전자, 메모리 사이클 위치 고작 미드 사이클 근접한 상황이라는 점 고려해야 - 메리츠證

  • 입력 2026-04-07 10:4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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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이번 삼성전자 실적은 상상을 뛰어넘는 절대 규모의 역대 최고치라는 점 외에도 메모리 사이클의 현재 위치가 고작 미드 사이클(Mid Cycle)에 근접한 상황이라는 특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선우 연구원은 "과거 사이클을 반추해보면, Mid Cycle 앞뒤로 전개되는 판가 상승 구간 이후 물량 확대 구간이 중복 발현될 때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은 더욱 폭발적으로 개선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 구간을 4Q26~2Q27 사이로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Q26P 매출 133.0조원(+42% QoQ)과 영업이익 57.2조원(+185% QoQ)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최근 올라간 시장 눈높이(43조원 예상)를 훌쩍 뛰어넘는 서프라이즈였다.

김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의 경우 오늘 잠정실적에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DS(반도체) 52.4조원 = 메모리 54.0조원 및 LSI/파운드리 -1.6조원], [SDC 0.3조원], [MX/NW 4.0조원], [VD/가전 0.1조원], [하만/기타 0.4조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실적 서프라이즈’에서 오는 기대감의 선반영을 우려할 구간은 아니다. 오히려 향후 실적 개선 가속화 과정에서 오는 시장 컨센서스의 상향조정, 이번 메모리 사이클을 통상적인 사이클로 착각한 외국인 지분율 최저치, 26년 잉여현금흐름의 50% 환원수익률 폭등을 감안할 때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올해 1분기 분기별 실적(메모리 영업레버리지는 가속화 구간 진입)에 대한 김 연구원의 추론이다.

■ 부분별 실적 추론

(반도체, 영업이익 52.4조원) 메모리 영업이익은 54조원으로 예상. DRAM·NAND 공히 출하량 유지 (flat QoQ) 속 강력한 판가 상승이 주효. 금일 잠정실적을 감안 시 당사의 기존 가정 (DRAM +87%/NAND +79%)중 NAND 판가가 당사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을 전망임. DRAM 및 NAND 공히 +90% 이상의 판가 상승율이 기록됐을 것으로 추정됨.

이는 선두업체로서 경험에 기반한 적극적이고 과감한 가격 정책 및 유리한 가격 구조 설정 (마스킹가격 등)이 전략적으로 작동했을 가능성이 높음. LSI/파운드리는 엑시노스2600 향 선단공정 가동률 확대 불구, 수율안정화 노력이 더욱 필요한 가운데 1.6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SDC, 0.3조원) 우호적인 환율과 플래그십 모델 향 OLED 패널 출하로 준수한 실적 불구 일부 충당금 선반영에 기반해 3천억원 중반 영업이익이 예상됨

(MX, 4.0조원) 또 하나의 서프라이즈 부문. 원가 상승 우려 불구,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및 저원가 보유 재고 활용과 원화 약세, 그리고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에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영업이익이 시현되었을 전망.

스마트폰 출하량은 5,900만대를 소폭 상회하며 기대치에 부합. 메모리 판가 급등 효과는 2Q26부터 동 부문 실적을 강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경쟁사가 ‘중국시장 독식 정책’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판가 인상을 감내하며 SOCAMM과의 물량확보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 하지만 전사 차원에서는 메모리 판가 인상을 통한 이익 극대화 전략이 추진될 시점으로 판단

(VD/가전, 0.1조원) TV 및 가전 공히 원자재와 반도체 비용 증가로 쉽지 않은 업황을 경험 중. 환율 상승 덕에 적자는 기록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됨. 동사의 TV/가전 사업은 단순한 중장기 원가 합리화 노력 보다는 ‘사업 원점 검토’가 권고되는 상황. 과거의 IT (Info Tech, 정보기술) 시대가 지나고, 새로운 IT(Intelligence Tech, 지능기술)에 돌입한 이 시점에 AI 사업 고도화 및 ‘제조AI’ 전략의 거점 부문으로서의 육성 방안도 추진되어야 할 시점

[삼성전자의 1Q26 실적 설명회는 4월 30일 (목)로 예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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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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