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프랑스중앙은행, 디지털자산·기후 리스크 공동 논의...정책 공조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과 프랑스중앙은행이 디지털 자산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논의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7일 프랑스중앙은행(Banque de France)과 함께 7~8일 이틀간 ‘디지털 자산 및 기후 변화’를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경제·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중앙은행 간 정례 학술 교류의 일환으로, 2024년 이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열리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양 기관 연구진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금융과 기후 리스크 관련 연구 성과와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한국은행에서는 이재원 경제연구원장과 나승호 부원장이, 프랑스중앙은행에서는 아녜스 베나시-케레 부총재와 스테판 라투슈 아시아사무소장 등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지급결제 시스템과 국제통화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토큰화된 금융 환경에서 중앙은행과 상업은행의 역할 재정립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기후변화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핵심 논의 대상이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가 인플레이션과 성장 경로에 미치는 구조적 영향을 점검하고, 금융기관 차원의 대응 과제를 모색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후 리스크가 통화정책과 금융안정에 미치는 파급력도 함께 논의된다.
아울러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중앙은행의 정책 역할과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진다. 디지털 전환과 기후 리스크라는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정책 프레임워크 역시 진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자산과 기후변화라는 주요 구조적 이슈에 대한 정책 대응을 점검하고 국제 공조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프랑스중앙은행과의 학술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