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고용 둔화 우려에도 노동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22~28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9000건 감소한 수치다.
해당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21만2000건을 하회했으며, 지난 1월 초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4주 이동평균도 20만7750건으로 전주보다 감소했다.
반면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청구 건수는 3월 15~21일 기준 184만1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5000건 증가하며 소폭 늘었다.
최근 지표는 미국 노동시장이 ‘저고용·저해고(low-hire, low-fire)’ 국면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기존 인력은 유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신규 청구 건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기업들의 해고가 제한적임을 의미한다. 다만 채용 증가세는 둔화되면서 고용의 전반적인 활력은 다소 약해진 상태로 평가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