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13 (월)

(상보) 트럼프 “2~3주 걸쳐 대대적 공격…석기시대 될 것”

  • 입력 2026-04-02 10:3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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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과 관련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긴장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백악관 대국민 연설을 통해 “향후 2~3주 동안 이란에 대해 매우 강력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이란을 사실상 ‘석기시대’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군사 작전에 대해 “신속하고 결정적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이란 해군은 사실상 붕괴됐고 공군 역시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능력도 크게 제한됐으며 주요 지도부 역시 상당수 제거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핵심 전략 목표는 거의 달성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군사적 압박과 함께 협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언급하면서도 “필요하다면 추가 공격, 특히 에너지 시설 타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시장과 관련해서는 “미국은 더 이상 중동산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베네수엘라 등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자립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유 생산은 곧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각국에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권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도 “과거에도 지금도 반드시 필요한 자원 통로는 아니다”라고 평가하면서 “충돌이 끝나면 해협은 자연스럽게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상승한 유가와 휘발유 가격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시장에 대해 “주식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경제 여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다시 자극할 가능성과 함께, 동시에 협상 진전 기대를 자극하는 ‘양면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향후 2~3주간 군사 행동과 협상 진전에 따라 국제유가와 글로벌 금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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