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위기는 전기차 전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 중동 전쟁 이후 세계는 화석연료·방산 안보 프리미엄과 전력망·원전·전기차 에너지 전환이 공존하는 이중 구조가 될 가능성 높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노동길·김성환·신승웅 연구원은 "중동 전쟁은 원유 공급망 충격이자 할인율 타격 변수"라며 "글로벌 주가지수 하락 80%가 PER 압축에서 발생했고 EPS 기여는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2022년과 달리 이번에는 실질금리 상승이 기대인플레를 앞서며 할인율 충격을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과거 고려시 실적 전이 시차는 6~8주이며 4월 중순~5월 초가 변곡점"이라고 분석했다.
사모 크레딧 이슈는 미국-이란 전쟁에 가려졌지만 주식시장 부담 요인으로 잔존한다고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단기간 자금이 몰린 비유동적 시장인 만큼 한번 제기된 신용 리스크 의구심은 빠르게 진화되기 어렵다. 다만 시스템 리스크로 비화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민간 레버리지 누적이 과도하지 않고 광범위한 펀더멘탈 부실화 조짐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번 이슈는 금융 섹터와 일부 소프트웨어 섹터를 장기간 괴롭히는 국소 변수에 가깝다고 해석했다.
시장 전반이나 AI CapEx 사이클을 훼손할 사안이라기보다 개별 기업 이슈와 유동성 미스매치 이슈로 남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의 운명을 점검할 때가 됐다고 했다.
이들은 "연초 민감주 강세는 연착륙 기대와 금리 인하 낙관론이 맞물린 결과였다. HALO 트레이드와 중국발 가격 정상화 기대도 리플레이션 기대를 키웠다"면서 "문제는 중동전쟁이 그 기대 경로를 훼손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들은 "전쟁이 종식되더라도 연초와 같은 폭넓은 리플레이션 랠리 재현은 쉽지 않다. 조기 종식 경로에서는 AI/전력 인프라 등 신경제 수요가 유효한 업종 중심 차별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 전쟁 장기화 시 에너지 제외 민감주의 디레이팅은 더욱 선명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