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15 (화)

(상보) 미 3월 소비자신뢰지수 91.8...예상(88.0) 상회

  • 입력 2026-04-01 07:10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미 3월 소비자신뢰지수 91.8...예상(88.0) 상회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소폭 개선됐다.

31일(현지시간)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1.8을 기록해 전월 수정치(91.0)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8.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소비자신뢰지수는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는 ‘현재 상황 지수’와 향후 6개월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로 구성된다. 이번 상승은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 개선이 주도했다.

현재 상황 지수는 123.3으로 전월 대비 4.6포인트 상승했다. 경기 상황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21.9%로 높아진 반면, 나쁘다고 본 응답은 16.3%로 감소했다.

반면 기대지수는 70.9로 1.7포인트 하락해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중한 인식을 반영했다. 특히 기대지수는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되는 기준선(80)을 지속적으로 하회하고 있다.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도 다소 약화됐다. 향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본 응답 비율은 15.4%로 전월(16.0%)보다 낮아졌다.

물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들의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하며 2025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자동차 클럽 AAA 집계에 따르면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넘어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나 피터슨은 “소비자 신뢰가 소폭 상승했지만 생활비와 물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가장 큰 관심사”라며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 개선이 향후 기대 약화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소비자심리는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부담이 향후 소비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