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美 2월 구인 688만건, 예상(692만건) 하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2월 구인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며 고용 수요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2월 구인건수는 688만2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692만건)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구인 건수는 1월 수정치 724만건보다 35만8천건 감소했으며, 구인율도 4.2%로 전월(4.4%)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700만건 안팎에서 등락하며 큰 폭의 변화 없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세부적으로는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과 광업·벌목업 등 일부 업종에서 구인 감소가 나타났다.
채용은 484만9천건으로 전월 대비 49만8천건 감소했으며, 채용률은 3.1%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업들의 신규 채용 여건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직은 497만1천건으로 전월 대비 17만3천건 감소했고, 이직률은 3.1%로 집계됐다.
자발적 이직은 297만4천건으로 전월 대비 15만7천건 줄었으며, 이직률은 1.9%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업, 도매업, 연방정부 등에서 감소한 반면 비내구재 제조업에서는 증가했다. 자발적 이직은 근로자의 노동시장 신뢰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감소세는 노동시장 열기가 다소 식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자발적 이직인 해고 및 방출은 172만1천건으로 전월보다 6만1천건 증가했고, 해고율은 1.1%로 소폭 상승했다. 소매업에서 해고가 늘어난 반면 비내구재 제조업과 연방정부에서는 감소했다.
기타 이직은 27만7천건으로 전월 대비 7만5천건 줄었다.
한편 기업 규모별로는 1~9인 소규모 사업체에서 구인율이 하락했으나 전반적인 채용·이직 관련 지표는 큰 변화가 없었고, 5천명 이상 대형 사업체에서도 대부분 지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1월 수치는 상향 조정됐다. 구인 건수는 기존 대비 29만4천건 늘어난 724만건으로, 채용과 전체 이직도 각각 534만7천건, 514만4천건으로 수정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