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중동 리스크·유가 급등 속 상방 압력…환율 1,510원대 후반 등락 예상](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3107305601484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외환-전망] 중동 리스크·유가 급등 속 상방 압력…환율 1,510원대 후반 등락 예상](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33107305601484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외환-전망] 중동 리스크·유가 급등 속 상방 압력…환율 1,510원대 후반 등락 예상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 상승과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하며 상방 압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1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스와프포인트(-1.35원)를 반영하면 전일 서울환시 종가(1,515.70원) 대비 1.15원 상승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날 환율은 1,510원대 중후반에서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 상승한 100.52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중동 긴장 고조가 맞물리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특히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2.88달러로 3% 넘게 상승하며 100달러를 웃도는 흐름을 이어갔다. 중동 지역 충돌 격화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유가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고유가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 주가지수는 하락했고, 주요국 국채금리는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흐름이 강화됐다. 달러는 에너지 순수출국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수혜 통화로 인식되며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이 “이란 전쟁에도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며 통화정책의 즉각적 대응 가능성을 낮춘 점은 달러 강세 속도를 일부 제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일 야간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이 1,520원선을 재차 상향 돌파하며 1,518원대에서 마감한 점도 이날 장 초반 상방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장중 한때 1,521.10원까지 오르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변동성도 확대된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월말·분기말 네고 물량이 상단을 일부 제한할 수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수요가 지속되는 점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급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하며 상방 편향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레벨 부담과 네고 물량 유입 여부에 따라 1,51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