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중동 리스크에 원화 나흘째 약세…환율 1,515.7원 마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3015392701889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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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중동 리스크에 원화 나흘째 약세…환율 1,515.7원 마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하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515.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해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1,516원대까지 고점을 높이며 상방 압력이 두드러졌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상승세를 지속하며 원화 약세를 자극했고, 달러 매수 심리도 전반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장중에는 월말·분기말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고,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 여파로 달러-엔 환율이 160엔 아래로 밀리자 환율도 일시적으로 1,510원 초반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만 이러한 하락 시도는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며 커스터디 달러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점이 환율 하단을 단단히 지지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조원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이는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후 들어서도 환율은 뚜렷한 하락 모멘텀 없이 1,51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달러 약세 흐름과 네고 물량이 상단을 일부 제어했지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자금 유출이 맞물리며 전반적으로 상방 편향된 흐름이 이어졌다.
대외적으로는 중동 긴장 심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며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고, 이는 달러 강세와 환율 상승 기대를 동시에 자극하는 배경이 됐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군사적 압박을 병행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점도 시장 불확실성을 높였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과 달러 약세 재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달러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이 쉽게 밀리지 않는 구조”라며 “중동 리스크가 이어지는 한 달러-원은 하단이 단단한 가운데 상방 압력이 우세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이날 환율은 중동 리스크와 외국인 자금 유출에 따른 달러 수요 우위 속에 나흘 연속 상승하며, 원화 약세 압력이 누적되는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