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휴전 불확실성 속 달러 강세…환율 1,500원대 초반 등락 전망](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2607570900258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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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휴전 불확실성 속 달러 강세…환율 1,500원대 초반 등락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500원 초반대에서 상승 출발한 뒤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역외 환율 상승과 달러 강세 흐름이 반영되며 상방 압력이 우세한 출발이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04.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스와프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499.70원) 대비 6.35원 상승한 수준이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휴전 제안을 이란이 사실상 거부하면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됐고,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국제유가 반등이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6선으로 상승했다.
특히 미국의 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3% 상승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점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물가 압력이 광범위하게 확대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은 초기 단계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국이 중재국을 통해 휴전안을 제시했지만, 이란은 이를 “과도한 요구”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고 직접 협상도 부인하고 있다. 다만 양측이 메시지 교환을 이어가고 있어 협상 가능성 자체는 열려 있는 상황이다.
외환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종전 기대를 크게 반영하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는 것은 시장이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제유가 역시 하방 경직성을 보이며 환율 하락을 제약할 전망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0달러 선을 웃돌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상단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1,50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당국 경계감과 국민연금의 환 헤지 수요도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주식 자금 흐름이 핵심 변수다. 최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조 단위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뉴욕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매도 기조가 이어질지 여부에 따라 장중 방향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해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수출업체 물량과 당국 경계 속에 1,500원대 초반에서 제한적인 등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