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중동 리스크·코스피 6.5% 급락 속 환율 1,517원…17년 만에 최고](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2315500501418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외환-마감] 중동 리스크·코스피 6.5% 급락 속 환율 1,517원…17년 만에 최고](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32315500501418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외환-마감] 중동 리스크·코스피 6.5% 급락 속 환율 1,517원…17년 만에 최고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글로벌 달러 강세, 국내 주가지수 급락이 맞물리며 급등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7원 오른 1,517.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 35분 현재 1,518원까지 치솟아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급격히 확대됐고,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원화 약세 압력을 키웠다.
국내 금융시장도 큰 충격을 받았다. 코스피가 6.49% 급락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7조원대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달러 수요를 자극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달러-원은 장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510원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장중 고점 인식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 등으로 달러-엔 상승세가 일부 제어되면서 환율은 1,50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며 상승폭을 일부 조정했다. 상단에서는 네고 물량, 하단에서는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달러 수요가 맞서며 변동성이 확대된 장세가 이어졌다.
오후 중후반 달러지수가 상승폭을 넓힌 가운데 국채 금리 급등과 주가지수 급락 등에 연동하며 달러/원도 1510원 후반대로 레벨을 한층더 높이는 모습이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중 고점을 확인한 이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됐지만, 중동 리스크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 매수 심리는 여전히 강한 모습이었다”며 “그러면서 오후 중후반 들어 달러/원이 1510원 후반대로 상승폭을 더욱 넓히는 모습이었다. 달러인덱스 흐름에 따라 추가로 고점을 재차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