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0 (금)

[외환-마감] 코스피 5% 급등 속 환율 하락…1,480원대 초반 마감

  • 입력 2026-03-18 15: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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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속에 하락하며 1,480원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0.5원 내린 1,483.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간밤 달러 약세와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1,480원대 중반에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다가 낙폭을 유지한 채 마감했다.

장중 변동폭은 7원 미만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방향성은 제한됐지만, 국내 주가지수 급등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가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5% 안팎 급등했고,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0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선 중반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고, 미 국채 금리 하락과 FOMC를 앞둔 포지션 조정이 달러에 부담을 줬다.

국제유가는 장중 변동성을 보이면서도 상승세가 진정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소식 등으로 공급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고, 이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다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FOMC 결과를 앞둔 경계감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환율은 장중 내내 1,4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하는 등 뚜렷한 추세 형성은 제한됐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 약세와 위험선호 심리가 환율 하락을 유도하고 있지만, 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추세적 하락으로 이어지기에는 제약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분간 환율은 1,480원대를 중심으로 수급에 따라 등락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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