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 배럴당 93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반락한 것이다. 미국이 이란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고 있다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발언 등으로 호르무즈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된 영향이 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5.21달러(5.28%) 내린 배럴당 93.5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93달러(2.8%) 하락한 배럴당 100.21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호르무즈를 둘러싼 긴장 완화로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누그러졌다.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5.63포인트(0.83%) 오른 4만6944.1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7.42포인트(1.02%) 높아진 6699.61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닷새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9.34포인트(1.22%) 상승한 2만2374.70을 나타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미국이 이란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문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지나는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호위 연합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회원국들이 필요할 경우 전략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현지 반관영 매체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적들과 그들 공격을 지원하는 자들에게만 닫혀 있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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