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5 (수)

유가 100달러 재돌파에 상승 반납…비트코인 6만9천달러대

  • 입력 2026-03-12 14:42
  • 김경목 기자
댓글
0
유가 100달러 재돌파에 상승 반납…비트코인 6만9천달러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오후 암호화폐 시장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영향으로 오전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 내린 6만9,3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7만1,000달러선을 다시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4% 하락한 2,021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낸스코인은 0.2% 오른 643달러, 리플은 1.2% 하락한 1.36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 약세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역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음에도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더욱 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통로다.

이 같은 유가 급등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아시아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분위기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정세와 에너지 가격 흐름이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