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약달러·유가 하락에 1460원대 중반 하락…코스피 급등에 투심 완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1114275705967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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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약달러·유가 하락에 1460원대 중반 하락…코스피 급등에 투심 완화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상승 출발 이후 하락 전환해 1,460원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증시 강세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영향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4.8원 오른 1,474.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474.6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전환했고 오후 들어서는 1,460원대 중반까지 저점을 낮췄다.
오후 장에서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서 환율 하방 압력이 이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선 중반으로 하락했고 달러-엔 환율도 장중 고점에서 밀렸다.
국제유가 하락세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0달러대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이며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을 일부 완화했다.
이는 IEA가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시장 불안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코스피는 장중 3%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수급 측면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통화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달러 선물을 1만 계약 가까이 순매도하며 달러 약세 흐름에 힘을 보탰다.
역외 시장에서도 아시아 통화는 대체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6위안대에서 하락하며 위안화가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국제유가와 중동 정세가 환율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이날 밤 발표될 미국 물가 지표도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이벤트로 꼽힌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유가가 빠지면서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꾸준히 나오면서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며 “중동 상황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추가 하락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