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4 (토)

[달러/원 전망] 유가 상승세 둔화에 1,460원대 하락 출발 예상

  • 입력 2026-03-10 08: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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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유가 상승세 둔화에 1,460원대 하락 출발 예상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 달러-원 환율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영향으로 1,460원대로 하락해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과 이란 전쟁 종료 기대감에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 인덱스도 소폭 내렸다.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거의 완료됐다”며 “현재 작전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미군이 장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란 전쟁이 이번 주 안에 끝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번 주는 아니지만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군사 목표 달성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목표는 사실상 거의 완료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국도 에너지 공급 안정 대응에 나섰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국제에너지기구(IEA)와의 화상회의 직후 공동 성명을 통해 “비축유 방출 등 에너지 공급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 하락했다. 비축유 방출 기대감에 국제유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지수도 함께 낮아졌다.

뉴욕시간 오후 4시 5분 기준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1% 내린 98.89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고, 파운드화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 하락한 1.1617달러, 파운드/달러는 0.08% 오른 1.3429달러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였다. 달러/엔 환율은 0.05% 상승한 157.86엔에 거래됐다.

역외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 하락한 6.895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는 미 달러 대비 0.53% 상승했다.

뉴욕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장 후반 유가 상승세 둔화와 전쟁 종료 기대감이 반영되며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발언도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점차 축소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4.3% 상승한 배럴당 94달러대에 거래됐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다만 주요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 속도는 둔화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6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 스왑포인트가 -1.20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95.50원) 대비 33.80원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날 달러-원 환율은 이란 전쟁 종료 기대감 속에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1,460원대에서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장중에는 국내 증시 흐름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위안화 움직임 등에 따라 변동 폭이 결정될 전망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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