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0 (화)

(상보) 美 1월 소매판매 전월비 0.2% 줄며 예상 상회

  • 입력 2026-03-09 07:0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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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7천335억달러로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4% 감소보다 감소 폭이 작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증가했다.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며, 감소 폭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월간 소매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가운데 상품 판매 실적을 중심으로 집계하는 속보성 통계로,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업종별로는 주유소 매출이 전월 대비 2.9% 감소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백화점 판매는 6.0% 줄었고 자동차 및 부품 판매도 0.9%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 등을 포함한 무점포 소매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변동성이 큰 자동차·휘발유·건축자재 등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통제그룹)’는 전월 대비 0.35% 증가했다. 이 지표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산정에 반영되는 항목으로, 소비의 기초 체력이 완전히 약화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1월 미국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겨울 폭풍과 한파 등 기상 악화가 소비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는 소비 둔화 신호와 함께 고용 지표에서도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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