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0 (화)

(상보) 트럼프, 이란에 항복 촉구 “무기 안 놓으면 죽음뿐”

  • 입력 2026-03-06 14:3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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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군과 정부 인사들을 향해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할 것을 거듭 촉구하며 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지난해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우승팀 축하행사 연설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군대, 경찰 구성원들에게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무기를 내려놓으라.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맞이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책권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여러분을 보호할 것”이라며 “완전한 면책으로 안전해지거나, 아니면 보장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 세계 이란 외교관들에게도 망명을 촉구했다. 그는 “전 세계 이란 외교관들이 망명을 신청하고 우리와 함께 더 새롭고 더 나은 이란을 만드는 데 동참하길 바란다”며 “이란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이고, 더 나은 미래가 지금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이란 군사작전의 성과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훌륭한 이스라엘 파트너들과 함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적의 전력을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해군은 사실상 끝났다. 사흘 만에 24척의 함정이 사라졌다”며 “대공 방어체계와 방공망도 무너졌고 공군 전력과 통신망도 제거됐다”고 밝혔다. 또한 “미사일과 발사대도 각각 약 60%와 64%가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중동 군사 충돌 이후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압박을 줄이기 위한 추가 조치가 곧 시행될 것”이라며 “석유 가격은 상당히 안정된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언을 통해 이란 군과 외교 엘리트층의 이탈을 유도하고 체제 변화를 압박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앞으로 누가 이란을 이끌든 미국은 이란이 미국이나 이웃 국가, 그리고 이스라엘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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