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1월 경상수지 132.6억달러 흑자…수출 30% 급증에 역대 5위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다섯 번째 규모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132억6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이어 흑자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33개월 연속 흑자이자 역대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경상수지 개선은 상품수지가 견인했다. 1월 상품수지는 151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 규모를 나타냈다.
수출은 655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0% 증가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승용차와 철강제품 등의 수출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됐다. 특히 동남아 수출은 59.9%, 중국은 46.8%, 미국은 29.4% 증가했다.
수입은 503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21.6%)와 소비재(27.4%) 수입이 크게 늘면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와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를 중심으로 3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여행수지는 입국자 감소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전월 14억달러에서 17억4천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7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 증권투자 배당수입 감소 영향으로 흑자 규모는 전월 47억3천만달러에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8억3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은 56억3천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237억7천만달러)에 비해 증가 폭은 크게 줄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0억4천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53억4천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34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전월보다 증가 폭은 다소 줄었지만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 호조 영향으로 해외 주식 투자가 132억달러 늘어 역대 두 번째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46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다만 주식투자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영향으로 증가 폭이 4억1천만달러에서 2억2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이 밖에 파생금융상품은 18억달러 증가했고 준비자산은 48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상보) 1월 경상수지 132.6억달러 흑자…수출 30% 급증에 역대 5위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