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2 (목)

국내경기 지탱해온 반도체 생산, 기저 부담으로 숨고르기 진입 - 신한證

  • 입력 2026-03-05 08:2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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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최근 국내 경기를 지탱해온 반도체 생산이 기저 부담으로 숨 고르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진경 연구원은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비와 설비투자는 증가한 반면 생산과 건설투자는 감소해 부문별 차별화가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생산은 서비스업이 전월과 동일했으나 제조업에서 줄었다. 소비는 전 부문에서 증가하며 양호했다. 투자는 설비투자가 양호했으나 건설기성이 전월대비 감소 전환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했으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7p 상승하며 차별화 흐름을 지속했다.

이 연구원은 "설비투자가 반등해 내수 회복 신호를 시사했으나 반도체 생산(-4.4%)과 반도체 제외 생산(-1.7%)이 동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반동세 생산 둔화는 업황 둔화라기보다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판단된다. 설비투자에서 반도체 제조용 기계류 투자가 전월대비 41.1% 급증하며 향후 생산 확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풀이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과 맞물려 점진적인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소비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내수 환경을 시사했다. 작년 정부 소비 부양책과 취약계층 일자리 공급으로 조성된 양호한 소비 심리 속 연초 국내 주식 호조에 따른 자산효과가 유효하게 작용했다"면서 "다만 1분기 말로 가며 부양 효과의 약화와 3월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반락을 반영하며 소비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지정학 위험에 따른 유가 급등 역시 소비 하방 요인으로 자리한다고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반도체에 편중된 경기 구조가 기저 부담을 드러내는 만큼 이를 보완할 소비와 설비투자의 개선이 경기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나 소비의 경우 추가 모멘텀 확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간"이라고 해석했다.

■ 2026년 첫 달 산생, 높은 기저 속 생산 감소 전환...소비 전부분 증가


전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1.3% 줄며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제조업 생산은 2.1% 감소 전환했다. 전자부품(+6.5%)의 호조에도 높은 기저로 반도체(-4.4%)가 줄었으며 의약품(-10.2%), 기타운송장비(-17.8%) 등도 급감한 영향을 받았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업(+8.0%)과 금융·보험업(+1.1%)에서 늘었으나 도소매업(-1.4%)과 운수·창고업(-2.8%)에서 줄며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소매판매(+2.3%)는 내구재(+2.3%), 준내구재(+6%), 비내구재(+0.9%) 모두 판매가 늘어 2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했다.

이진경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소비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소비 경기를 뒷받침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15.1%)와 기계류(+4.0%)에서 모두 늘며 4개월 만에 6.8% 증가 전환됐다. 건설기성은 건축 실적 급감으로 11.3% 감소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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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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