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08%대로 올라섰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기술주 강세로 뉴욕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수익률 전반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주 후반 발표될 월간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오후 3시 45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7bp(1bp=0.01%p) 높아진 4.089%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4.1bp 오른 3.547%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4bp 상승한 4.72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2bp 높아진 3.675%에 거래됐다.
최근 이란 사태로 연일 급등한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0.9bp 내린 2.757%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도 급등세를 멈추었다. 4.376%로 3.1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유가안정 조치에 힘입어 유가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았다. 마이크론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인공지능(AI) 기술주가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14포인트(0.49%) 오른 4만8739.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2.87포인트(0.78%) 상승한 6869.5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0.79포인트(1.29%) 높아진 2만2807.48을 나타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지난 2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6만3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자, 예상치 4만8000명을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1로 전월보다 2.3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이자, 예상치 53.5를 웃도는 수치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서비스업 PMI 최종치는 51.7로, 예상치이자 전월 수치인 52.3을 하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3월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소비 지출이 지역들 전반에서 소폭 늘어난 가운데, 이민당국 단속이 이뤄진 미니애폴리스 지역 등은 소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을 직접 호위하겠다”고 전한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지원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국방·에너지부가 호르무즈 해협 확보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휴전 조건 논의를 위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접촉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이란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강보합 수준을 기록, 배럴당 74달러 대를 유지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미 지원책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란이 휴전 조건 논의를 위해 미 중앙정보국(CIA)을 접촉했다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달러(0.13%) 오른 배럴당 74.6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과 동일한 배럴당 81.4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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