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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자동차, 반도체 등 주가 폭락 사유 - 신한證

  • 입력 2026-03-04 08:3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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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3월 3일 한국 주가 하락은 할인율 체계 재가격과 외국인 포지션 축소가 한꺼번에 발생한 사례"라고 밝혔다.

노동길 연구원은 "코스피가 7% 넘게 하락한 것은 통상적 리스크오프에서 나타나는 중소형주 붕괴와 다르게 외국인 비중 높은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가 집중되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 수급은 이 해석을 그대로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1조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0.6조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코스피 5.8조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0.8조원 순매도로 반대 방향이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0.9조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0.2조원을 순매수했다.

노 엱구원은 "기관 내에서 성격이 이질적인 금융투자(차익거래·ETF 발행 요인)는 코스피에서 0.7조원 순매도로 잡혀 수급 안정화 국면에서 완충이라기보다 기계적 베타 축소로 작동했다"면서 "3월 3일은 개인이 코스피 변동성 베타를 받아낸 날이었지만 가격은 외국인의 포지션 축소 속도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 과정에서 지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됐다고 했다.

업종별로 보면 왜 낙폭이 이렇게 컸는지 더 선명해진다고 했다.

하락 상위 업종은 자동차 -10.52%, 반도체 -10.20%, 유틸리티 -10.13%, IT가전 -10.04%, 화학 -9.43%, 철강 -8.75%, 디스플레이 -7.67%, IT하드웨어 -7.26% 순이었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방어적이거나 사건 민감도가 높아 상대강도를 보인 업종은 상사·자본재 +1.43%, 에너지 +0.23%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운송 -1.26%, 비철·목재 -1.33%, 통신서비스 -1.83%, 은행 -2.17%, 보험 -2.25%, 필수소비재 -2.28%는 낙폭이 제한됐다.

노 연구원은 따라서 "3월 3일 급락은 전 업종 동반 붕괴로 보기보다는 외국인 비중이 높고 유동성이 큰 수출 베타(반도체·자동차)와 비용/할인율에 민감한 업종(유틸리티·가전·화학)이 동시에 눌리며 지수가 과도하게 밀린 형태"라며 "반대로 중동 이슈 사건 헤지 성격이 강한 업종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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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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