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야간 1485.7원 급등 후 상승폭 일부 축소…트럼프 발언에 NDF 1477.5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0407522401855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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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야간 1485.7원 급등 후 상승폭 일부 축소…트럼프 발언에 NDF 1477.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 달러/원 환율은 중동 리스크에 따른 안전선호 심리 속에 1470원 후반대에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야간장에서 1500원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일부 되돌린 흐름이 반영되면서, 개장 초 레벨은 고점 대비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간밤 원·달러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급등했다. 4일 새벽 2시 기준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환시 종가(1439.7원) 대비 46원 급등한 1485.7원에 마감했다. 이는 상승 폭 기준으로 2008년 11월6일(64.80원) 이후 최대치다. 주간거래 종가(1466.1원)와 비교하면 19.6원 오른 수준이다.
환율은 뉴욕장에서 1475원 부근으로 진입한 뒤 상방 압력이 강화되며 한국자금중개 기준 장중 한때 1506.5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1500원선을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급등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와 이라크 루마일라 유전의 생산 중단 소식이 겹치며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이 확산된 영향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한때 전장 대비 9% 넘게 급등했다.
다만 장 후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직접 호위하겠다”고 밝히면서 군사적 대응 의지를 시사하자, 시장의 극단적 공포 심리는 다소 진정됐다. 이에 따라 1500원대에서 형성됐던 환율은 1480원대 중반으로 상승폭을 일부 축소한 채 야간장을 마쳤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강세는 이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9.685까지 상승했고, 뉴욕 오후 3시40분 기준 전장 대비 0.59% 오른 98.96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발언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하면 추가 금리인하가 타당하다”고 밝혔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란 사태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7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스왑포인트(-1.45원)를 감안하면 이는 전일 현물환 종가(1466.10원) 대비 12.85원 상승한 수준이다. 장중 1506.5원까지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발언 이후 상승폭을 일부 되돌린 흐름이 NDF 가격에 반영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환시는 야간 고점(1506.5원) 대비 한 단계 낮은 1470원 후반대에서 출발한 뒤, 유가 흐름과 달러인덱스, 국내 증시 및 외국인 수급에 따라 1480~1500원 사이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장중 1500원선 재차 테스트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