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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06%대로↑…인플레 우려 vs 주가 하락

  • 입력 2026-03-04 07:19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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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06%대로 올라섰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이틀 연속 뛰자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수익률 전반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금리인하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다만 뉴욕주식시장이 기술주 부진 여파로 하락하자, 수익률도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오후 3시 4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4bp(1bp=0.01%p) 높아진 4.064%를 기록했다. 장중 4.120%까지 갔다가, 주가를 따라 레벨을 낮추기 시작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7bp 오른 3.50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bp 상승한 4.70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4bp 높아진 3.638%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큰 폭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5.5bp 오른 2.766%를 기록했다.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가 전년 대비 1.9% 올라 예상치(+1.7%) 웃돈 점도 주목을 받았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408%로 9.7bp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으로 영란은행 3월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 역시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공습을 재개하는 등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미국 7대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장 초반 급락했던 3대 지수는, 장 후반 미 해군의 호르무즈 해협 호송 계획 발표가 나오자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51포인트(0.83%) 내린 4만8501.27에 장을 마쳤다. 장중 1200포인트 급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4.99포인트(0.94%) 낮아진 6816.6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2.17포인트(1.02%) 하락한 2만2516.69를 나타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하면 추가 금리인하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이란 사태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전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을 직접 호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5% 상승, 배럴당 74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틀 간 10% 넘게 뛴 것이다. 이란이 전 세계 원유 수송의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여파가 확산되면서 유가가 강한 상방 압력을 이어 갔다. 다만 장 후반 미 해군의 호르무즈 해협 호송 계획 발표가 나오자 유가는 오름폭을 일부 줄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33달러(4.67%) 오른 배럴당 74.5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66달러(4.71%) 상승한 배럴당 81.4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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