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04 (수)

2월 수출,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 주도 견조한 실적 지속 - 신한證

  • 입력 2026-03-03 08:1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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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 2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가 핵심 축으로 자리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의 물량·단가 동반 개선에도 단가 상승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했다.

이진경 연구원은 "초과수요 환경의 정점 통과 시 단가 효과의 약화가 예상된다. 아직까지는 글로벌 수요의 지탱 속 양호한 반도체 수출 실적이 기대되는 구간"이라며 "고부가가치 IT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통 제조업은 전반적으로 회복이 지연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구경제 품목 가운데 철강·석유제품 등 일부는 일평균 기준 완만한 회복 흐름이 감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산업 구조조정과 감산 기조에 따른 공급 부담 완화로 단가 회복 효과가 일부 가미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지금은 미국의 이란 침공으로 중동 지역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는 정유 등 일부 업종에는 단기적 반사수혜 요인으로 자리한다. 결과적으로 한국 수출의 반도체·IT 의존도 상승은 강력한 단기 실적 개선 요인임과 동시에 향후 수요 사이클과 기저효과 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키우는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작년 반도체 수출이 급증했던 구간을 고려하면 하반기로 가며 점차 기저 부담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연중 지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잔존한다"고 평가했다.

■ 수출, 반도체 주도성장 지속

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9% 늘며 9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대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설 연휴로 전년대비 조업일수가 3일 적었음에도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 역시 49.3% 증가한 35.5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돌파했다. 무역수지는 155.1억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월에도 주요국 전반에 걸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대미국 수출(+29.9%)은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일반기계 등은 부진했으나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강하게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34.1%)은 양국의 연휴에도 반도체, 컴퓨터, 석유제품 등이 크게 증가해 양호했다.

대EU 수출(+10.3%)은 양호한 수요를 기반으로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주력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그 외 아세안(+30.4%), 인도(+8%) 등 신흥국 수요는 품목 전반에 걸쳐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AI와 비AI 간 품목별 차별화가 지속됐다. 반도체(+160.8%)는 AI 투자 확대 속 메모리 고정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역대 최대 실적(251.6억달러)을 경신했다. 컴퓨터(+221.6%) 역시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기업용 SSD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구경제 품목은 대체로 미진한 수요를 이어갔으나 철강, 석유제품 등 일부 품목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 감안 시 완만한 회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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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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