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04 (수)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1% 상승…이란 전쟁 속 안전선호

  • 입력 2026-03-03 07:25
  • 장안나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안나 기자]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 상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안전통화인 달러화 수요가 급증했다. 이란 전쟁 속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에 따른 금리인하 지연 전망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1.04% 높아진 98.6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1.09% 낮아진 1.168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5% 내린 1.339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83% 오른 157.3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8% 상승한 6.902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8%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이란 공습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유가 급등에 힘입은 에너지주 강세와 대형 기술주 저가매수, 방산주 상승 덕분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14포인트(0.15%) 내린 48,904.7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4포인트(0.04%) 높아진 6,881.6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0.65포인트(0.36%) 오른 22,748.86을 나타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 공격을 시작하면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이에 맞서 이란은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중동 내 미국 동맹국들 주요 도시와 미군 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광범위하게 공격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공격이 4~5주쯤 이어질 수 있다”며 필요시 더 오랫동안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51.8을 웃도는 결과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 2월 제조업 PMI 최종치는 51.6으로 예상치 51.2를 상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상승, 배럴당 71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유가가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특히 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자 유가가 장중 한때 12% 이상 뛰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21달러(6.28%) 급등한 배럴당 71.2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2% 이상 상승, 75.33달러까지 가면서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87달러(6.7%) 오른 배럴당 77.7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3% 급등해 배럴당 82.37달러까지 가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인공지능(AI) 파괴적 혁신 우려가 지속한 가운데,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예상 밖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1.28포인트(1.05%) 낮아진 48,977.9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9.98포인트(0.43%) 내린 6,878.8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0.17포인트(0.92%) 하락한 22,668.21을 나타냈다.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1.3%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은 0.4% 및 1% 각각 하락했다. 월간으로 다우지수는 0.2% 오른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0.9% 및 3.4% 낮아졌다. 이달 S&P500과 나스닥이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주가 1.8%, 에너지주는 1.7% 각각 올랐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2.2%, 금융주는 2%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전일 5.5% 급락한 엔비디아가 4.2% 추가로 하락했다. 테슬라와 애플도 1.5% 및 3.2% 각각 하락했다. 반면 팔란티어는 0.9% 아마존은 1%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해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도 2.9% 올라 예상치(+2.6%)를 상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8% 상승해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도 3.6% 올라 예상치(+3.0%)를 상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