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5 (일)

금통위 컨센서스, 금리인상과는 상당한 거리 있는 것으로 여겨져 - NH證

  • 입력 2026-02-26 15:1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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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컨센서스, 금리인상과는 상당한 거리 있는 것으로 여겨져 - NH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금통위 내부 컨센서스는 금리 인상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기자회견에서 총재는 최근 기준금리 대비 3년 금리스프레드가 기준금리 인상기 수준이었으며 과도했다고 평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총재는 오늘 점도표 등을 통해 시장의 공포가 조정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더해 3개월 내 금통위원들의 의견도 전달했는데 3개월 내에는 금리 인상을 주장한 위원이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인상 사이클로 전환될 때 공통적으로 반도체 외 수출이 같이 급등했으며 지금처럼 반도체 수출만 급등하고 반도체 외 수출증가율이 정체 상태일 때는 금리 인상을 단행한 사례가 없었다"고 상기했다.

한국은행 역시 금번에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하며 IT 부문과 비 IT 부문 간 성장률 격차가 더욱 확대됐음을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성장의 강도뿐 아니라 수출의 양태 차원에서도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인상 우려는 기우"라고 주장했다.

그는 "총재는 최근 환율이 큰 폭 하락한 데 대해서도 아직 완벽하게 안심할 상황은 아니지만 그간 환율 상승에 주요 동력이었던 수급 이슈가 많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 역시 한국은행의 급격한 긴축 전환 우려를 완화해 주는 재료"라며 "여전히 시장금리는 한 차례 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금리 인상을 반영한 금리 수준은 ‘저평가’라는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 금리 인상 공포가 완화되며 시장금리의 추가하향 안정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금리 인상 공포 지워 나가기

강 연구원은 "2월 금통위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수정경제전망과 한국형 점도표였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수정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하고, 27년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강 연구원은 "이는 연간 기준 26년에는 (+) GDP 갭을 기록하겠으나 27년에는 재차 GDP 갭이 0%p로 수렴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연내 금리 인상을단행할 경우 통화정책의 시차를 감안하면 정책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더해 한국형 점도표에서는 6개월 내 금리인하를 주장한 점이 4개로 확인됐다. 기존3개월 내 금리인하를 주장했던 신성환 위원이 3개의 점을 모두 인하로 제시했다고 가정해도 금리인하를 주장한 한 명의 위원이 더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즉 6개월 시계로 확장할 경우 현재 금통위 내 2명의 위원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는 것"이라며 "금통위 내부 의견도 인상보다는 인하로 무게 중심이 미세하게 기울어져 있다"고 해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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