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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지수 약세·월말 네고에 1430원 초반 급락…코스피 급등도 원화 강세 지지

  • 입력 2026-02-25 14:0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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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지수 약세·월말 네고에 1430원 초반 급락…코스피 급등도 원화 강세 지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30원 초반대로 낙폭을 확대하며 원화가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넓힌 가운데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집중 출회된 영향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54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 대비 10.1원 내린 1,43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441원대에서 출발한 뒤 장중 1,442.9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 네고 물량에 밀리며 오후 들어 1,431원대까지 급락했다.

글로벌 달러 흐름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달러지수는 97선 후반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86위안대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 후반대에서 소폭 하락세다.

위험선호 심리도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이날 6,1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1조3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통화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달러 선물을 6만계약 가까이 순매도하며 환율 하락 압력을 키웠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달러지수가 밀리는 상황에서 월말 네고 물량이 생각보다 강하게 나오고 있다”며 “하단에서 결제 수요도 적지 않지만 수급상 매도 우위가 더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급등으로 위험선호가 강화된 점도 원화에 우호적”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따라 1,43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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