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22 (일)

[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수·대외금리 하락에 강세 지속

  • 입력 2026-02-20 13:2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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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오후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규모 순매수와 아시아 주요국 금리 하락에 연동하며 오전의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12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5.16을 기록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43틱 상승한 111.9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3년 선물을 약 9,300계약, 10년 선물을 약 3,600계약 순매수하며 시장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도 금리는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7bp 내린 3.149%, 10년물은 3.9bp 하락한 3.546%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더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커브는 소폭 플래트닝되는 양상이다.

대외 환경도 우호적이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데 이어 아시아 장에서 일본과 호주 10년물 금리가 각각 2~5bp가량 내리며 위험회피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글로벌 채권시장 전반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정책 기대도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대비 국고 3년물 레벨과 관련한 발언이 매수세 유입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이 추가 금리 상승에 대해 부담을 드러낸 만큼 금리 고점 인식이 확산됐고, 이것이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선물 매수가 방향성을 좌우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외국인이 3년과 10년 선물을 동시에 순매수하면서 생각보다 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전 대비 매수 규모가 확대된 만큼 단기적으로는 이 수준에서 강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과 기관의 헤지성 매물은 상단을 제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실시한 27일물 통화안정계정예치금 경쟁입찰에서는 0.10조원이 예정대로 전액 낙찰됐고, 낙찰수익률은 2.49%를 기록했다. 3년물 통화안정증권(1조원) 입찰도 1조3,200억원이 응찰해 전액 낙찰됐으며, 낙찰수익률은 3.170%로 집계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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