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엔비디아 1.6% 하락 속 필리 반도체지수 2.5% 급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인공지능(AI)발(發) 산업 재편 우려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반도체 업종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1.64% 하락한 186.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약세를 보이자 반도체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2.50% 급락한 8084.70을 기록했다. 지수 구성 30개 종목 가운데 28개가 하락하는 등 업종 전반에 투매가 이어졌다. 브로드컴이 3.4%, AMD는 3.6% 각각 떨어졌고, TSMC는 1.6% 하락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인텔도 각각 3.4%, 3.8%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AI가 기존 산업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공포가 재점화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4% 내린 4만9451.98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3% 각각 하락했다.
최근 생성형 AI의 성능 고도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프트웨어, 금융, 물류, 부동산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대체’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고수수료·노동집약적 사업 모델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락했고, 그 여파가 기술주 전반으로 번졌다.
시장에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변동성 지수(VIX)가 급등하고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