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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美 고용 둔화 기대·외인 매수 속 강세 지속…외인 10년선물 1.5만개 이상 순매수

  • 입력 2026-02-10 13:2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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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채선물이 10일 오후에도 미국 고용지표 둔화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 주 국고채 입찰과 초장기물 수급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서는 이번 강세를 추세 전환보다는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하려는 시각도 병존하는 모습이다.

오후 1시 1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4.79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0년 국채선물은 58틱 상승한 110.4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장중 3년 국채선물을 약 2,00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약 1만5,000계약 순매수하며 장 전반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현물 시장에서도 금리는 전 구간에서 하락세다. 지표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7bp 내린 3.242%대에서, 10년물 금리는 5.7bp 하락한 3.704%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주요국 금리는 동반 하락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18%대 초반으로 내려섰고, 일본과 호주 국채 금리도 각각 3bp 이상 하락하며 글로벌 금리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일부 되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 가능성에 외국인이 10년 선물 중심으로 베팅하는 모습”이라며 “오후에는 증권사들의 선물 헤지 물량 커버 강도에 따라 추가 강세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 매수 강도가 상당히 강해 추가 강세 여지는 남아 있지만, 폭은 2bp 내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내일 30년물 교환과 금요일 5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어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으로 보는 시각이 아직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10년 선물에서는 추세 전환의 기미가 아주 미세하게 보이기 시작했지만, 아직 판단을 내리기에는 이르다”며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둔화 기대와 외국인 수급이 오후장까지 강세를 지지하고 있지만, 대규모 초장기물 수급 이벤트를 앞둔 만큼 추격 매수보다는 레벨 확인과 단기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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