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23 (월)

(상보) 뉴욕 연은 1년 기대 인플레, 3.1%로 전월비 0.3%P 하락...6개월 최저

  • 입력 2026-02-10 07: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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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고용 전망은 개선된 반면, 개인 재정과 신용 여건에 대한 인식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월 소비자기대 설문(SCE)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4%)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향후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9개월 연속 3.0%를 유지했으며,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4개월째 3.0%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 연은은 기대 인플레이션 응답의 상·하위 25% 간 차이로 측정하는 의견 불일치 지표가 3년 구간에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에 대한 인식은 개선됐다. 향후 1년 내 직장을 잃을 가능성을 평균 14.8%로 인식해 전월보다 0.4%포인트 낮아졌고, 3개월 이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확률은 45.6%로 2.5%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응답자들은 1년 후 실업률이 현재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고용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상승 기대는 높아졌지만, 1년 후 예상 소득 수준은 오히려 낮아졌다.

개인 재정과 신용 여건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응답자들은 향후 신용 환경이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현재와 미래의 재정 상황에 대한 평가도 전월보다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이 연준 정책 당국에 부담을 덜어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기준금리를 총 75bp 인하한 뒤 올해 1월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일부 연준 인사들은 현재 노동시장을 ‘저채용·저해고 환경’으로 평가하며, 고용 둔화가 심화되지 않도록 단기 금리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연준은 관세 부담 완화 등을 배경으로 올해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핵심 근거로 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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