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05 (목)

[채권-마감] 국고10년 4.7% 아래로 레벨 낮추며 커브 플랫...주가 급락 반사익

  • 입력 2026-02-05 16:1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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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5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5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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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5일 주가 급락에 따른 반사익을 취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7틱 오른 104.74, 10년 선물은 25틱 오른 110.4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년 선물을 1,240계약, 10년 선물을 897계약 순매수했다.

환율 상승 압력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주가가 전날과 달리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우자 채권 저가매수도 다소간 자신감을 얻는 모습이었다.

국고3년 25-10호는 민평대비 1.9bp 하락한 3.203%, 국고10년물 25-11호는 4.8bp 떨어진 3.672%를 기록했다.

중장기 구간 금리가 상대적으로 많이 빠지면서 커브가 플랫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요즘 주식이 워낙 좋다보니 장중 주가 반등에 대한 경계감이 있었지만 이날은 주가가 반등하지 못하고 추가로 급락했다"면서 "다만 위험자산에 대한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채권, 주가 급락 반사익....외국인 역대급 주식 매도, 개인 역대급 매수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4.71, 10년 선물은 보합인 110.15로 거래를 시작한 뒤 가격 상승폭을 약간 확대했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이 단기 금리 하락, 장기 금리 상승의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시장에선 외국인이 초반 선물 매수로 나왔다.

미국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대폭 밑돈 반면 서비스업 지표 등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40bp 오른 4.2800%, 2년물은 1.30bp 하락한 3.5565%를 나타냈다.

전날 국고3년이 3.2%, 국고10년이 3.7%를 넘긴 가운데 과연 저가매수가 얼마나 들어올지 등도 주목을 받았다.

일각에선 최근 3년-기준금리 스프레드, 3년-10년 스프레드 등이 과도하다면서 저가매수를 조언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채권시장을 둘러싼 분위기를 조심스러웠다.

이자율 시장은 계속해서 주식 붐 속에 주가 반등 탄력을 주시했다.

뉴욕 나스닥이 연이틀 속락하면서 조정을 받은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이 얼마나 조정을 받을지, 전날처럼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올라올지 등도 관심이었다.

국채선물 가격은 장중 주가가 낙폭을 확대하자 상승폭을 키웠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대거 내다팔면서 주가를 눌러주자 채권가격은 조금씩 위쪽을 트라이했다.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달러/원 환율 오름세가 부담스럽긴 했으나, 채권은 주가 급락에 따른 반사익을 취해나갔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개인이 역대급으로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역대급으로 순매도한 가운데 코스피가 4% 가까이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07.53p(3.86%) 급락한 5,163.57, 코스닥은 41.02p(3.57%) 속락한 1,108.41을 기록했다.

매매주체들의 순매매는 역대급이었다.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5조 3,241억원을 대거 순매도했다. 기관도 2조 6,092억원을 순먜도했다. 개인은 7조 6,826억원을 달하는 역대급 순매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만 보면, 외국인 순매도는 5조 385억원, 개인 순매수는 6조 7,792억원에 달했다.

달러/원은 3시30분 종가 기준으로 18.8원 급등한 1,469.0원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오늘 주가 폭락에 기대 금리시장이 강해졌지만 다음주 입찰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매수가 조심스러웠다. 오늘 위험회피가 좀 힘을 받았지만 최근 주식으로 머니 무브가 이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 환율 모두 매일매일의 변동성이 워낙 커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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