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인니 중앙은행과 통화스왑 5년 연장…규모 10.7조원 유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과의 통화스왑 계약을 5년 연장하며 양국 간 금융협력을 이어간다.
한국은행은 5일 이창용 총재와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원/루피아 통화스왑 계약을 2026년 3월 6일부터 2031년 3월 5일까지 5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으로 통화스왑 계약의 유효기간은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최대 10조7천억원 또는 115조 루피아 한도 내에서 상호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계약 만기 도래 시에는 양자 간 합의를 통해 재연장도 가능하다.
한·인니 통화스왑은 2014년 처음 체결된 이후 2017년, 2020년, 2023년에 이어 이번까지 네 차례 연장됐다. 한국은행은 해당 스왑이 양국 간 교역 촉진과 금융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체결돼 왔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통화스왑 자금이 수출입 대금 결제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역내 교역을 원활히 하고 금융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통화스왑 연장은 아시아 신흥국과의 금융안전망을 보완하는 조치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국의 대외 신인도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