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2026.2.5일에 대신자산신탁이 제6회(1.5년, BBB+) 공모사채 400억원을 발행한다.
발행사가 제시한 수요예측 조건은 모집금액 400억원(max 800억원), 금리밴드 5.60%~6.00%이었다.
2025.1.27일 수요예측에 5.69%까지 400억원, 5.86%까지 800억원, 6.00%까지 총1,940억원 참여했다.
투자자별로는 운용사 17건 570억원, 증권회사 13건 1,350억원, 연기금등 1건 20억원이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모집금액을 초과할 경우 증액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동사는 최초 신고금액인 400억원만 발행한다.
만기보유 위주로 투자하는 운용사(하이일드펀드) 낙찰금액이 260억원이어서 상장 후 장내채권시장 매물출회 규모는 크지 않을 것 같다.
동 채권은 금리매력에도 불구하고 만기가 1.5년으로 짧아서 기간 Mismatch 투자를 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필자 회사는 만기보유목적으로 70억원 참여해서 전액 배정받았다.
지난주에 신한자산신탁 3회(A-, 2yr, 5.70%), 대신자산신탁 5회(BBB+, 1yr, 5.50%)가 사모로 발행되었고, 이번에는 공모사채로 대신자산신탁 6회가 발행된다.
토지신탁회사가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하면 미분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F(project financing) 사업에 도움이 된다.
확보한 자금을 신탁계정대(信託計定貸)로 PF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되어 기계장치에 윤활유를 칠하는 것과 같다.
PF시장의 자금경색을 감안하면 토지신탁사 입장에서 5% 후반대의 조달금리가 나쁘지 않다고 판단된다.
앞으로도 토지신탁회사의 회사채 발행이 이어지길 기대하면서 대신자산신탁 제6회의 매력도를 분석해보자.
회사채는 안전성(safety), 수익성(profitability), 유동성(liquidity)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
먼저 안전성을 살펴보자.
동사의 신용평가등급은 BBB+(S) (KIS, NICE)이다.
우리나라는 BBB+이하 등급을 비우량등급이라고 하고, 하이일드펀드는 비우량등급 채권을 45%이상 투자해야 한다.
정부의 모험자금 공급확대 정책에 따라 하이일드펀드, 코스닥벤처펀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BBB+등급은 기피대상이 아니고 선호대상이다.
동사의 2025년3분기말 현재 주요 재무정보는 다음과 같다.
자산: 311,831백만원
부채: 153,711백만원
자기자본: 158,120백만원 (부채비율: 97.2%)
매출액: 45,797백만원
영업손익: +8,508백만원
당기손익: +9,744백만원
요약하면 부채비율이 100%수준이고, 영업손익이 흑자이다.
안전성을 평가할 때 부채비율 100%는 의미가 크다.
부채비율이 100%이면 모든 자산을 담보로 대출받을 경우 LTV(loan to value)가 50%이다.
부실자산이 없다면 부도날 수 없고, 부도나서도 안된다.
동사는 대신증권의 100% 자회사이다.
대신증권은 2025.3분기말 현재 자기자본이 3.6조원으로 매우 든든한 주주이다.
부채비율이 낮아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갑작스럽게 재무구조가 나빠지더라도 증자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용위험은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다음으로 수익성과 유동성을 보자.
1.5년물 5.69%이면 정기예금보다 2~3% 높다.
투자수익 기준으로 정기예금의 두 배 수준이다.
공모로 발행해서 매매에 제약이 없고,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유동성이 높다.
요약하면, 수익성과 유동성이 높다.
당국에서 미분양상가와 지식산업센터의 주거용전환 허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추어 토지신탁사들이 회사채를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하고 신탁계정대를 투입한다면 PF시장이 더 빨리 정상화될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토지신탁회사들이 회사채 발행시장을 활용하면 좋겠다.
그리고, 2년물, 3년물 등 만기가 좀 더 긴 채권을 발행하면 좋겠다.
대신자산신탁의 Yield Curve가 2.50%(1일물 국고채), 5.50%(1년물), 5.69%(1.5년물)로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Duration이 적은 것이 아쉽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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