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11 (수)

(상보) 트럼프 "차기 연준의장 다음주 발표...금리 2~3%p 더 낮아야"

  • 입력 2026-01-30 07: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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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자를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의 기준금리가 과도하게 높다며 대폭 인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차기 연준 의장 발표 시점에 대해 “다음 주 중 어느 시점”이라며 “내가 보기엔 일을 잘할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임기는 올해 5월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통화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연준 때문에 미국이 너무 많은 이자를 지불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리는 지금보다 2%포인트, 심지어 3%포인트는 더 낮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전날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월 의장을 향해 “완전히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이자 비용으로 미국이 연간 수천억달러를 지불하게 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현재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으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이사(부의장), 릭 리더 블랙록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후보군을 4명 안팎으로 압축해 직접 면담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명 이후 상원 인준 과정이 순탄치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준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정치적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화정책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시장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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