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상승, 배럴당 63달러 대로 올라섰다.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란발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미 지난주 원유재고의 예상 밖 감소도 유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82달러(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83달러(1.23%) 상승한 배럴당 68.40달러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강력한 함대가 이란을 향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에 파견한 것보다 더 강력한 함대”라고 적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230만배럴 줄었다. 예상치는 180만배럴 증가였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이날 장 마감 후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소식이 전해졌다. FOMC가 노동시장 평가를 상향하고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9포인트(0.02%) 오른 49,015.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57포인트(0.01%) 내린 6,978.03을 기록했다. 장 초반 처음으로 7000포인트를 돌파했다가, 이후 오름폭을 반납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35포인트(0.17%) 오른 23,857.45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 열린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결 결정에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와 스티븐 마이런 이사가 25bp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FOMC는 성명서에서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했다”며 경기판단을 한 단계 높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실업률이 일부 안정됐지만 물가가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 경제가 탄탄한 기반 위에 있다”며 “물가가 내려야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금리는 중립금리 추정치 범위 상단에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또 “중앙은행 독립성은 선진 경제와 민주주의 초석”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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