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2%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달러화 약세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가능성과 미 소비자신뢰지수 급락 역시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1.23% 낮아진 95.85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클라이브 행사에서 “달러화는 아주 잘하고 있다”며 “가치 하락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1.26% 높아진 1.203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10% 오른 1.383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의 외환공조 가능성 속에 엔화도 사흘 연속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1.21% 내린 152.3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3% 하락한 6.933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1.27%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번 주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보험주 급락 여파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08.99포인트(-0.83%) 내린 49,003.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8.37포인트(0.41%) 높아진 6,978.60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5.74포인트(0.91%) 오른 23,817.10를 나타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4.5로 전월보다 9.7포인트 내렸다. 이는 12년 만에 최저치이자, 예상치 90.9를 대폭 밑도는 수치이다. 민간고용 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주간 기준 미국 민간고용이 3주 연속 둔화했다. 지난 4주간 민간고용은 주평균 7750명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상승, 배럴당 62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을 강타한 눈 폭풍으로 정유사 생산차질이 이어지면서 유가가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76달러(2.90%) 오른 배럴당 62.3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98달러(3.02%) 상승한 배럴당 67.5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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