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11 (수)

(상보) 日금리 급등, 글로벌 자산시장에 구조적 충격 줄 것 - 블룸버그

  • 입력 2026-01-27 14:0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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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日금리 급등, 글로벌 자산시장에 구조적 충격 줄 것 - 블룸버그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 국채 금리 급등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구조적인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일본 국채 금리가 최근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약 7조달러 규모의 일본 국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산 재조정이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국채 금리 급등이 반복될 경우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자금 회수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일본 국채는 오랜 기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저금리 자금 조달처이자 시장 불안 시 피난처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국채 매도와 엔화 급변동은 이러한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일본은행(BOJ)의 수익률곡선통제(YCC) 핵심 축이었던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일본 금융 시스템의 기준 금리 구조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플레이션 고착화, 재정 확대 기조, 외국인 투자자 비중 확대와 BOJ의 국채 매입 축소 등 구조적 변화가 금리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국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일본 국채 금리가 10bp 상승할 경우 미국 등 주요국 국채 금리에 2~3bp가량의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일본 장기 금리 상승이 해외 채권 매도를 유도하며 글로벌 금리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는 일본 국채 금리 급등이 지속될 경우 일본 투자자들의 자금 회귀와 엔 캐리 트레이드 축소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새로운 변동성 국면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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