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04 (수)

(상보) 인텔 6% 급락 속 필리 반도체지수 0.4% 하락

  • 입력 2026-01-27 08: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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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현지시간) 인텔 주식 가격이 6% 급락했다.

인텔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5.72% 내린 42.49달러로 마감했다. 이 종목 주가는 전일 장에서도 17% 급락한 바 있다.

최근 주가 급락세는 22일 정규장 이후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데 기인했다.

인텔은 최근 발표한 실적 가이던스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을 117억~127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인 125억1천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 범위 상단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지만, 하단이 크게 낮아 전반적인 성장 가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AI 및 고성능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 속에서도 인텔이 뚜렷한 성장 모멘텀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실망을 키웠다. 경쟁사들이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는 가운데, 인텔의 회복 속도가 여전히 더디다는 우려가 재부각됐다.

주가 급락에는 차익실현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인텔 주가는 미국 정부가 지분 10%를 취득한 이후 약 4개월 동안 두 배 이상 급등해 왔다. 이에 따라 실적 가이던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대규모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섹터 내 종목들 주가는 30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은 상승하고, 15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0.39% 하락한 7927.04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엔비디아(-0.6%), TSMC(-0.7%), ASML(1.8%), AMD(-3.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6%)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번 주 알파벳과 애플,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69포인트(0.64%) 오른 4만9412.40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4.62포인트(0.50%) 상승한 6950.2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0.11포인트(0.43%) 높아진 2만3601.3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나흘째 상승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9.49포인트(0.36%) 내린 2659.67을 기록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통신서비스주가 1.3%, 정보기술과 유틸리티주는 0.8%씩 각각 올랐다. 반면 재량소비재주는 0.7% 낮아졌다.

개별 종목 중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이 3% 올랐고, 알파벳은 1.6% 높아졌다. 금과 은값 급등 속에 광산주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얼라이드 골드는 4%, 뉴몬트는 1.3% 각각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3.1% 내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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