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하락했다. 미국·일본 외환당국의 공조개입 추측 속에 일본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달러인덱스는 강한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89% 낮아진 97.4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64% 높아진 1.183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04% 오른 1.364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1.69% 내린 155.74엔에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가 미 재무부 지시로 외환개입 전 단계인 '환율점검'을 실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1% 하락한 6.949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80%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그린란드 사태 진정으로 지난 이틀간 오른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다음주 빅 이벤트들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개최와 빅테크 기업들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30포인트(0.58%) 떨어진 4만9098.7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26포인트(0.03%) 상승한 6915.6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5.2포인트(0.28%) 오른 2만3501.24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잠정 집계한 미국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5를 기록, 예상치(53.0)를 밑돌았다. 1월 제조업 PMI는 51.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으나, 예상치(52.1)는 하회했다. 미시간대가 최종 집계한 미국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6.4로, 잠정치보다 2.4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이는 예상치 54.0을 웃도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9% 상승, 배럴당 61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에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유가가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일본 엔화 가치 급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71달러(2.88%) 급등한 배럴당 61.0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89달러(2.8%) 오른 배럴당 65.8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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