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1-25 (일)

[채권-마감] BOJ 이벤트, 다음주 입찰 경계감 드러내며 밀려...국고3년 3.1%대 중반 향해

  • 입력 2026-01-23 16:20
  • 장태민 기자
댓글
0
자료: 23일 국고채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23일 국고채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3일 약세로 마감했다.

단중기 구간 위주의 미국 금리 상승 압력, 전일 막판 선물가격 급등 되돌림, BOJ 경계감 등으로 장이 밀렸다.

다음주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앞둔 경계감도 작용했다.

외국인이 3년, 10년 선물 모두 대규모로 순매도하면서 가격 변수를 눌렀다.

3년 국채선물은 13틱 하락한 104.92, 10년 선물은 31틱 떨어진 111.04를 기록했다.

국고3년 25-10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5.1bp 상승한 3.148%, 국고10년 25-11호는 5.0bp 상승한 3.600%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최근 일본 금리가 혼란스럽다 보니 오늘은 장중 BOJ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했다"면서 "이와함께 다음주 입찰에 대한 경계감도 심리를 눌렀다"고 평가했다.

■ BOJ 이벤트, 입찰 경계감 이어져

23일 서울 채권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이 단중기 구간 위주로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내시장도 약간 밀리면서 시작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하락한 105.00, 10년 선물은 15틱 떨어진 111.20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눈치를 보면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0.10bp 오른 4.2420%, 국채30년물 수익률은 2.40bp 하락한 4.8390%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3.20bp 오른 3.6165%, 국채5년물은 3.05bp 상승한 3.8525%를 나타냈다.

미국의 작년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점이 금리 상승 압력이었다. 다만 유가 하락 영향으로 장기물 수익률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WTI 선물은 최근 그린란드, 우크라이나 등과 관련된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장 대비 1.26달러(2.08%) 하락한 배럴당 59.36달러를 기록했다.

오늘은 BOJ 정책 회의에 투자자들의 초점을 맞춰졌다.

최근 일본 초장기 금리가 폭등한 뒤 이틀간 레벨을 낮춘 가운데 BOJ 스탠스와 일본 금리 향방은 계속 관심이다.

시장에선 다음주 입찰과 일본 이벤트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작용하면서 장중 금리 상승 압력이 우세한 모습이었다.

금리 레벨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로벌 장기금리 불안 요소와 높은 달러/원 환율, 견조한 경기 지표 등 약세 요인이 지속돼 투자심리가 편치는 않았다.

■ 우에다 "경제 및 물가 동향, 전망과 부합할 경우 정책금리 계속 인상"

채권가격이 장중 낙폭을 키운 가운데 BOJ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하지만 경제·물가 전망을 통해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점과 일부 위원의 매파적 발언이 금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BOJ는 올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1.9%로 제시해 10월 전망치(1.8%)보다 높였다. 내년 근원 CPI 전망치는 2.0%로 10월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경제 성장률 전망도 조정됐다.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은 1.0%로 10월(0.7%)보다 높였지만, 내년은 0.8%로 10월(1.0%) 대비 하향했다.

BOJ는 성명에서 "물가 추세는 하반기에는 목표와 대체로 일치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2% 물가안정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책 기조와 관련해 BOJ는 “경제 및 인플레이션 전망이 실현될 경우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위원 간 시각 차이도 드러났다. 다카다 위원은 물가안정 목표가 대체로 달성됐고 해외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선 만큼 일본 물가 리스크는 상방에 치우쳐 있다며 기준금리를 1%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시장은 BOJ 총재의 발언을 대기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시장 마감 시점 BOJ 우에다 총재는 "경제 및 물가 동향 전망과 부합할 경우 경제 및 물가 개선 상황에 따라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했다.

BOJ 총재는 그러면서 "장기금리 상승 속도가 다시 가속화 됐다. 채권 수익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수익률의 안정적 형성을 촉진하기 위한 공개시장운영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 20일 27bp 폭등했던 일본 국채40년물 금리는 이날까지 3일 연속 하락했다. 21일 16bp 하락한 뒤 22일과 23일(오늘)엔 레벨을 각각 5.76bp, 5.82bp 낮췄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