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2026년 상반기 인사 단행…부서장 19명 보임·총 90명 승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2026년 상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쇄신과 전문성 강화를 동시에 꾀했다. 한은은 23일 본부 부서와 국외사무소,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부서장 보임과 승진, 이동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전문성과 역량 중심의 부서장 보임, 젊은 리더와 여성 관리자 확대, 그리고 대규모 승진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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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장 인사…전문성·역량 중시
한은은 보직연한 도래에 따른 인사 수요를 반영해 총 19명의 부서장을 신규 또는 이동 보임했다.
커뮤니케이션국장에는 대내외 소통 역량을 인정받은 이석우 전 국방대학교 파견자, 경제통계1국장에는 대표적인 통계 전문가인 김영환 전 경제통계1국 부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정보보호실장에는 이재율 전 IT전략국 IT인프라부장을, 윤리경영실장에는 김상규 전 금융업무국 결제업무부장을 2급 부서장으로 발탁해 IT·윤리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프랑크푸르트·런던·베이징 등 국외사무소장과 목포·인천·경기 등 지역본부장 인사도 일부 교체해 국내외 네트워크와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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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활력 제고…젊은 팀장·여성 관리자 확대
한은은 연차보다는 역량을 중시해 저연차 3급 직원의 팀장 보임을 지속 확대했다. 2026년 상반기에는 신임 팀장 중 저연차 3급 비중이 60% 내외로 높아질 전망이다.
여성 팀장 비중도 꾸준히 늘어 3급 본부 팀장 가운데 여성 비중은 약 3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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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인사, 총 90명 대규모 발탁…“전문성·다양성·활력 중시”
이번 인사에서 총 90명이 승진했다. 직급별로는 ▲1급 9명 ▲2급 21명 ▲3급 26명 ▲4급 24명 ▲5급 10명이다.
1급 승진자에는 통화정책, 금융안정, 국제협력, 외자운용 등 핵심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아온 인력이 포함됐다. 특히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국제협력 부문 인사가 고르게 반영돼 정책 역량 강화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차세대 리더 육성 차원에서 1970년대 후반 출생 직원도 2급 승진자로 발탁하는 등 세대교체 흐름도 뚜렷했다.
한국은행은 “업무 전문성, 인적 구성의 다양성, 조직 활력을 중시하는 기조 아래 인사를 단행했다”며 “주요 경제 현안 대응과 신규 사업 추진에 기여한 직원을 폭넓게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